금융실명제 실시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시장은 내년초부터 실명제 충격에서 벗어나 경기가 되살아나고 가격도 강보합세로 돌아설 것으로 국토개발연구원이 23일 전망했다.국토개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93년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과 대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는 실명제 실시로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초부터는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따라 가격도 강보합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거래가 형성돼 가격이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관련,이 연구원이 최근 부동산중개업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올 하반기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는 「상승」 29.4%,「하락」 52.9%로 어두운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내년 상반기 경기에 대해서는 「상승」 49%,「하락」 29.4%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고 부동산가격에 대한 전망도 「상승」이 33.3%로 「하락」 29.4%보다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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