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가 구 총독부건물 철거와 민족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섰다. 광복회(회장 김승곤)의 박윤옥이사(76)는 20일 차영조 총무부장(49)과 함께 한국일보사를 방문,개인자격으로 구 총독부건물 철거성금 2백만원을 기탁하고 『국민들이 민족사를 바로 세우는 이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 이사는 이번 성금기탁이 4천여 광복회 회원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하고 구 총독부건물 철거는 광복회 회원들의 숙원이었으며 차질없이 추진돼야 할 민족의 중대사라는 의견을 밝혔다.
효창원에 안장된 선열 7위중 차이석선생의 아들인 차 부장도 『임정선열 5위의 유해봉환·안장에 이은 구 총독부건물 철거결정은 민족사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복회는 앞으로 전국 10개 시·도지부를 통해 모금을 계속,한국일보사에 기탁키로 하고 「광복회」 명의의 은행 온라인 송금계좌도 개설했다. 계좌번호는 국민은행 816010198942,외환은행 18113032592,제일은행 36410007429 등이다.
광복회는 성금모금을 계속하면서 9월부터는 극일운동 차원에서 「일본담배 안팔고 안피우기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광복회는 버스 택시 등에 「일본담배를 피우지 맙시다」,유흥업소 등에는 「일본담배 팔지 맙시다」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가두캠페인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민 1명도 성금
윤희성씨(45·회사원·부산 금정구 청룡동 284의 33)도 민족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일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구 총독부건물 철거성금 10만원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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