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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총독부건물 철거성금/광복회 모금운동/박윤옥이사 본지에 성금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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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총독부건물 철거성금/광복회 모금운동/박윤옥이사 본지에 성금기탁

입력
1993.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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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가 구 총독부건물 철거와 민족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섰다. 광복회(회장 김승곤)의 박윤옥이사(76)는 20일 차영조 총무부장(49)과 함께 한국일보사를 방문,개인자격으로 구 총독부건물 철거성금 2백만원을 기탁하고 『국민들이 민족사를 바로 세우는 이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 이사는 이번 성금기탁이 4천여 광복회 회원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하고 구 총독부건물 철거는 광복회 회원들의 숙원이었으며 차질없이 추진돼야 할 민족의 중대사라는 의견을 밝혔다.

효창원에 안장된 선열 7위중 차이석선생의 아들인 차 부장도 『임정선열 5위의 유해봉환·안장에 이은 구 총독부건물 철거결정은 민족사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복회는 앞으로 전국 10개 시·도지부를 통해 모금을 계속,한국일보사에 기탁키로 하고 「광복회」 명의의 은행 온라인 송금계좌도 개설했다. 계좌번호는 국민은행 816­01­0198­942,외환은행 181­13­03259­2,제일은행 364­10­007429 등이다.

광복회는 성금모금을 계속하면서 9월부터는 극일운동 차원에서 「일본담배 안팔고 안피우기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광복회는 버스 택시 등에 「일본담배를 피우지 맙시다」,유흥업소 등에는 「일본담배 팔지 맙시다」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가두캠페인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민 1명도 성금

윤희성씨(45·회사원·부산 금정구 청룡동 284의 33)도 민족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일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구 총독부건물 철거성금 10만원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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