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어려운 문항 섞어 변별력 높였다/심재기 출제위원장 인터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어려운 문항 섞어 변별력 높였다/심재기 출제위원장 인터뷰

입력
1993.08.21 00:00
0 0

◎영역별 지문 30∼70% 교과서내 출제/암기위주 수험생은 어렵게 느꼈을 것제1차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심재기교수(55·서울대 국문과)는 『5·6·7차 등 후반기 실험평가문제와 유형이 동일한 문제를 출제했다』며 『상위권 50% 이내 학생의 평균점수가 50∼60점이 되도록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그러나 『이번 수능시험 문항들은 실험평가와 비교해 쉽고 어려운 문제를 고르게 섞어 난이도 분포를 넓게 함으로써 변별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수능시험은 종합적 사고력 등 고등정신을 측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단순암기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들은 어렵게 느낄 수 있다』며 『하지만 새로운 문제유형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일뿐 문제 자체는 쉽게 나왔다』고 강조했다.

­영역별 출제방향은.

▲언어능력은 문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문을 선정,단순한 어휘나 사실의 암기가 아닌 글을 이해하고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지문은 예고한바대로 문학적인 글과 비문학적인 글의 비율이 3대 7이 되도록 했다.

수리탐구영역은 ▲기본적인 계산능력을 포함한 연산능력 구사력 ▲기본개념 원리법칙에 대한 이해 ▲수학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증명 반증능력 ▲실생활에 수학원리적용 능력 등을 측정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전체 난이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상위 50% 이내 학생이 평균 50∼60점이 되도록 출제하려고 노력했으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렵다.

­지문을 교과서에 많이 인용했나.

▲가능한한 교과서에서 많이 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외국어 영역의 경우 시험특성상 교과서에 수록된 지문과 동일한 지문은 출제하지 않았다. 영역별 차이는 있으나 30∼70%의 지문이 교과서에서 출제된 것으로 안다.

­혹시 시중에서 유통되는 참고서나 문제지에 수록된 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출제됐는지.

▲유형상 비슷한 문제는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비교적 최근 실시된 5·6·7차 실험평가 문제와 유형이 같은 문제가 출제됐다고 이해하면 된다.

­「정답이 없음」이라는 답이 들어있는 문제도 출제됐는가.

▲일부 출제됐다.<김현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