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북한은 92년의 흉년으로 가중된 식량 부족때문에 중국 국경의 운봉을 비롯한 전국 이곳저곳에서 식량폭동이 잇달아 김일성체제가 매우 어려운 입장에 빠져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일본 니가타항 발신으로 된 기사는 니카타항을 통해 북한을 다녀온 여행자들을 광범하게 추적하고 서방분석가들의 정보분석을 인용하면서 『북한은 이런 식량폭동 때문에 언제 내부적으로 폭발하든지 외부적으로 폭발할지 모르는 입장』이라고 말한 로버트 리스카시 주한 유엔군 사령관의 의회증언이 현실화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포스트는 『청진과 니가타간을 취항해온 북한 여객선 만경봉호가 두달전 뚜렷한 이유없이 정기운항을 돌연 중단했다』면서 『내부 소요공개를 두려워한 북한 당국이 외국인 입국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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