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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전모등 파악위해/최 전 대통령 조사검토/검찰측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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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전모등 파악위해/최 전 대통령 조사검토/검찰측 시사

입력
1993.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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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사태 고소·고발사건 수사에 착수한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 부장검사)는 16일 당시 신군부측에 지휘권 등을 빼앗겼던 22명의 장성출신 고소인중 정승화 전 육군 참모총장을 맨처음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정씨 조사를 시작으로 17일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18일 김진기 전 육본헌병감,하소곤 전 육본참모부장,19일 문홍구 전 합참본부장 등을 소환조사키로 하고 당사자들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검찰은 이달말까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국가통치와 군지휘계통에 있었던 인사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병행할 것을 검토중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조사대상을 구체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12·12사건의 전모를 파악키 위해서는 참고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혀 최규하 전 대통령,노재현 전 국방부장관,신현확 전 국무총리,최광수 전 최 대통령비서실장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고소인과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허삼수 전 보안사 인사처장,허화평 전 보안사령과 비서실장,박준병 전 20사단장,장세동 전 수경사 30단장 등 신군부측 12·12가담자 34명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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