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더 늘어날듯속보=증권금융 간부의 거액횡령 사건을 조사중인 증권감독원은 16일 미국으로 달아난 증권금융(주) 박종덕 저축추진부장(47)이 86년 6월부터 최근까지 피해자인 김모씨(여·H기도원장)가 맡긴 자금을 관리하면서 김씨의 돈 40억여원을 빼돌린 사실을 1차 확인했다.
감독원은 또 박씨가 그동안 공모주청약예금 51개와 환매채통장 45개 등 모두 96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사채놀이를 해온 점을 중시,박씨가 빼돌린 자금과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증권 금융 전고객에 대한 잔고 조회를 실시하는 등 전면적인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감독원은 이와함께 명동지점에서 직장상사로 함께 근무한 증권금융 이모상무의 관련여부를 캐는 등 회사 내부자의 공모여부 대해서도 정밀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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