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AFP 연합=특약】 이스라엘은 16일 미국에 북한의 대중동지역국가에 대한 스커드 미사일 판매를 봉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몰데차이 걸 이스라엘 국방차관은 이날 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은 중동지역에서의 군사력 증강을 막기 위해 최대한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미국은 북한에 대중동국가에 대한 미사일 판매계획을 중지할 수 있도록 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5일 이스라엘이 맹방인 미국의 요구를 수용,북한과의 외교적 접촉을 재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와 지난 8일 북한이 러시아 비행기를 이용,시리아와 이란에 스커드C 미사일 등을 이송했다는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의 대북한 비난발언이 있은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예루살렘 AFP=연합】 북한은 8일 러시아 항공편으로 스커드 미사일을 시리아에 수출했다고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가 15일 폭로했다.
라빈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열린 유대계 미국인들의 한 모금행사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중동방문을 마치고 떠난지 이틀후인 지난 8일 러시아 항공기들이 스커드C 미사일을 북한으로부터 다마스쿠스로 수송했으며 이란에도 이를 실어나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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