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조2천억 연쇄부도방지… 증시대책 곧 발표정부는 16일 금융시장 경색과 사채시장 마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키 위해 일반 중소기업자금으로 3천억원,영세기업 전용자금으로 3천2백억원 등 6천2백억원을 긴급 방출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중소기업 구조조정 자금 등 1천2백억원도 조기집행키로 했다.
특히 자금난이 가장 심한 종업원 20인 이하의 영세기업(시장상인 포함)에 3천2백억원을 별도로 배정,담보없이 신용으로 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또 증권시장의 안정을 위해 증권 관련기관과 업계의 건의를 받아 대책들을 마련한뒤 적절한 시기를 택해 발표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종목당 10%인 외국인 투자한도의 소폭 확대,근로자 주식 저축의 부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이날 하오 4시 재무부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하오 5시30분에는 장관실에서 증시안정화 대책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후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따르면 일반 중소기업 자금으로 3천억원,영세기업 전용자금으로 3천2백억원을 각각 3개월간의 단기자금으로 추가지원하고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 등 1천2백억원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실명제 실시이후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1차 대책때의 5천억원을 합쳐 1조2천4백억원으로 늘어났다.
일반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모든 은행에 취급액을 배정하고 영세기업 전용자금은 중소기업 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1천억원,전국의 2백37개 상호신용금고가 1천2백억원을 취급하기로 했다.
또 재무부에 중소기업 자금애로실태 특별점검반을 운영,전국의 주요공단 전문상가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문제점에 즉시 대응키로 했다.
이날 중소기업 대책회의엔 신복영 한은 부총재 이규징 국민은행장 이우영 중소기업은행장 안공혁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중소기업 관련 금융기관장들이,증시안정화 대책간담회에는 박종석 증권감독원장 홍인기 증권거래소 이사장 연영규 증권업협회장 등 증권관련 기관장들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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