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국내 최대 신발재벌인 화승그룹은 14일 수출주문 감소에 다른 경영난으로 부산 진구 부암3동 (주)화승공장을 30일 폐쇄하고 7개 라인 공장시설중 일부를 북구 학장동 (주)화승실업으로 옮겨 신발생산체제를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회사 종업원 2천5백여명은 이 과정에서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하자 1천여명이 회사측의 일방적 공장폐쇄에 항의,이날 상오 10시부터 작업을 거부한채 회사앞 도로를 점거,3시간동안 시위했다.
53년 동양고무산업으로 출발한 화승그룹은 91년 화승산업을 (주)화승에 합병한데 이어 두번째 (주)화승마저 폐쇄키로 해 그룹내 신발업체는 화승실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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