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철야 개표/투표율 대구 60.2 춘천 58.5%【대구·춘천=황영식·신효섭기자】 12일 실시된 대구 동을과 춘천 보궐선거 개표결과,대구 동을에서 무소속의 서훈후보가,춘천에서는 민자당의 유종수후보가 각각 당선이 확정됐다.
대구 동을에서 서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민자당의 노동일후보를 여유있게 리드,자정께 당선 안정권에 들어갔다.★관련기사 8면
춘천에서는 유 민자 후보가 초반에는 유남선 민주당 후보의 추격을 받았으나 계속 우위를 지켜 13일 새벽 1시께 당선안정권에 진입했다.
민자당은 이번 보선에서 두곳 모두를 석권해 정국주도권을 강화하려했으나 여권 아성인 대구에서 패배함으로써 상당한 타격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최소한 한군데에서 승리해 여권의 개혁독주에 제동을 건다는 계획이었으나 완패했다.
투표율은 대구 동을이 60.2%,춘천이 58.5%를 각각 기록,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보선은 극심한 과열·타락상을 보여 선거후유증이 클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관련,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발표,『개혁정국을 이끌어가야 할 책임있는 모든 정당들이 정치개혁의 일차적 과제로 삼아야할 선거풍토의 개혁은 멀리한채 지난날의 그릇된 선거분위기를 다시 연출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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