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는 12일 대한선주와 국제그룹 해체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고소됐던 전 재무부장관 정인용씨(59)를 13일 소환조사키로 했다.정 전 장관은 87년 3월 재무장관 재직당시 대한선주를 한진해운측에 인수시키는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윤석민 전 대한선주 회장(59) 등에 이해 공갈미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된뒤 88년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로 임명돼 필리핀에 체류,기소중지됐었다.
한편 윤 전 회장의 동생인 윤석민 전 대한선주 부회장 등 2명은 『정 전 장관이 직권을 남용,대한선주의 대주주권과 경영권을 불법으로 다른 기업에 넘겨줘 고소인에게 수천억원에 달하는 재산상의 손해를 끼쳤다』며 정 전 장관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대검에 추가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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