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민간경제연구소로는 처음으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5%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민간기업들이 올해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와 시각 차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반영했다.한경원은 11일 발표한 「93년 상반기 경제추정과 연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국민총생산(GNP) 성장률을 3.7%로 추정하는 한편 올 하반기 성장률은 5.9%가 돼 연간으로는 4.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정부가 추정한 6%보다 1.1%포인트 낮은 것이다.
대기업 부설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을 정부 전망치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전망,삼성의 경우 5.0%,럭키금성이 5.3%,대우와 기아가 각각 5.5%,신한은 5.7%,현대가 5.8%가 될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번처럼 5%미만의 성장을 예측한 것은 처음이다.
한경원은 하반기 경제운용 과제로서 시중실세 금리의 안정화노력과 함께 산업정책의 불확실성 제거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경기진작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시행 ▲주요 첨단기술부문 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 ▲대기업에 불리한 수출투자지원정책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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