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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새 「동시승리」 전략 수립/한반도·중동 동시전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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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새 「동시승리」 전략 수립/한반도·중동 동시전쟁 대비

입력
1993.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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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력 증강조치 포함/국방부,이달말 클린턴에 보고【뉴욕=연합】 미 국방부는 한반도와 중동에서 동시에 전쟁이 터졌을 때 두지역 모두에서 승리하는 내용의 새로운 「동시승리」(Win­Win) 전략을 수립,군사력 감축안과 함께 이달말 클린턴 대통령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지가 11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가 Win­Win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군사력 증강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같은 조치에는 ▲한국과 중동지역에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개의 육군여단병력의 장비를 해외에 비축하고 ▲레이저 광선으로 유도함으로써 정확도가 높은 「스마트」 폭탄과 해상을 통한 수송분야에 더 많은 군사비를 투입하며 ▲육군 예비병력과 국가방위군의 전투력을 높이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지는 클린턴 행정부가 당초에는 군사력 감축에 따라 두개의 중요한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함께 전쟁을 치르지 않고 한쪽에서 싸우는 동안 다른쪽에서는 적의 침공을 억제시키는 내용의 「WIN­HOLD­WIN」(승리­억제­승리)의 전략을 수립했으나 특히 한국을 비롯한 여러국가로부터 이같은 전략이 미국의 오랜 군사공약으로부터 후퇴한 것이라는 비난이 제기됨에 따라 「Win­Win」 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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