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1일 정부가 13일부터 3일간 연세대에서 열리는 제4차 범민족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함에 따라 12일부터 행사장 주변에 1백73개 중대 2만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대회를 원천 봉쇄키로 했다.경찰은 또 다른 장소에서의 행사강행과 도심 기습시위에 대비키로 하는 한편 화염병 투척이나 쇠파이프·각목 소지자 등 폭력시위자는 모두 의법처리키로 했다.
경찰은 특히 이번 범민족대회에 각종 시국관련 수배자가 참가할 것으로 보고 이들이 나타날 경우 사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대회장으로 진입,검거키로 했다.
경찰은 이밖에 국토순례단 등 지방학생들의 행사참가 및 돌발시위를 차단키 위해 서울역 등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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