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조체제 이미 갖춰”한승주 외무장관은 10일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지금까지 우리는 북한으로 하여금 핵사찰 수용 등을 위한 명분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앞으로는 유엔안보리 제재 등을 포함,북한에 대해 보다 강경하게 대처하게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낮 출입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지난 3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선언한 이후 정부는 국제공조체제 아래 대화와 설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제부터는 우리 정부로서도 북한에 대해 강경한 제재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한뒤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특히 『정부가 유엔안보리 제재와 관련해 보였던 대북 유화책은 북한에 명분을 주는 의미와 함께 안보리 제재에 대비,중국을 설득할 명분을 축적한다는 의미도 있었다』고 말해 안보리제재에 대비한 국제공조체제가 상당부분 형성돼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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