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리,상의회장단 간담회투자분위기를 회복키 위해서는 금리 임금 토지 관련세금 등 투자비용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금리자유화 상호지급보증제한 업종전문화 등 기업활동에 영향을 주는 정부정책을 명확히 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일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경식부총리는 7일 상오 대한상의클럽에서 김상하 상의회장 등 상의회장단과 가진 업계간담회에서 이같은 건의를 받고 경기상태를 면밀히 분석,투자분위기 쇄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날 간담회에서 상의회장단은 『설비투자의 부진은 우리 제품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채산성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며 『금리·임금·토지비용의 안정과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대한 정부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상의회장단은 또 『경제활성화의 핵심은 노사관계의 안정에 있는 만큼 노사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사가 균형있게 협상할 수 있도록 하고 분규의 조기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상의회장단은 ▲신공항 경부고속철도 등 대형 국책사업의 조기 시행 ▲토지초과이득세 폐지 ▲추가 공금리 인하 ▲행정규제완화 확대 등도 건의했다.
이 부총리는 상의회장단에 이어 전경련 무협 중소기업중앙회 등과도 연쇄접촉을 가진 뒤 이달말 추가 경기활성화대책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측에서 이 부총리 백원구 재무부차관 김훈기 노동부차관 김태연 기획원차관보 정해주 상공부 기획관리실장 등이,상의측에서는 김 회장 박용성 동양맥주 회장 이석희 대우통신 회장 김희철 (주)벽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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