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개회선언/오늘부터 일반공개【대전=엑스포특별취재단】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한 대전 세계박람회(대전엑스포93)가 7일 마침내 문을 활짝 열고 11월7일까지 93일간의 행사일정에 들어간다.
대전 유성구 도룡벌현장에서 첫삽을 든지 2년4개월만에 웅대한 모습으로 단장을 끝낸 엑스포장은 이날 상오 9시30분 5번에 걸친 엑스포대종 타종을 신호로 동·서·남문 3개 출입구가 동시에 열리며 첫 입장객을 맞게 된다.★관련기사 2·3·9·22·23면
또 이날 3군 군악대의 개막팡파르속에 행사장앞 갑천에서는 프로스키쇼단이 펼치는 갑천 수상제와 한국해양소년단의 해양퍼레이드가 강상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엑스포 개막을 축하한다.
이와함께 세계의 북잔치 그랜드쇼 등 행사기간에 총 2천3백여회에 달하는 각종 문화·과학 축제도 시작돼 29개 국내전시관 62개 해외참가국관과 함께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6일 상오 10시30분 행사장내 대공연장에서는 김영삼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3부요인 50여개국 외교사절단 등 2천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펼쳐져 엑스포 개막을 세계에 알렸다.
김 대통령은 이날 개회 선언문을 통해 『대전엑스포는 인류의 행복을 위한 지구촌 가족들의 지혜와 마음을 한데 모은 인류전체의 축전』이라고 말하고 『우리 모두 대전엑스포를 통하여 세계로,미래로 나아가자』고 선언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가 신경제 5개년 계획으로 새롭게 일어나려고 하는 시점에서 대전엑스포의 개최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지적,대전엑스포를 우리 민족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오명 엑스포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대전엑스포는 1백8개국 33개 국제기구,그리고 국내 참가자가 추구해온 희망찬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담겨 있다』며 『대전엑스포는 인류의 유산과 업적을 한데 용해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거대한 용광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스포 특별취재단
▲단장=박찬식부국장
▲총괄=조성호 대전취재본부장
▲전국부=윤석민 최정복 전성우기자
▲사회부=이대현 여동근 이종수 변형섭기자
▲경제부=유석기 김준형 윤순환기자
▲문화부=박천호기자
▲생활과학부=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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