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결식후 안장/김 대통령/“임정 법통계승 공고히”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인 박은식 신규식 노백린 김인전 안태국선생 등 선열 5위의 유해가 5일 중국 상해에서 국내로 봉환됐다.
이충길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한 선열 5위 봉환단은 이날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상오 9시30분부터 상해 송경령릉원(전 만국공묘)에서 유족과 영사관 직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묘식을 거행했다.★관련기사 30·31면
한중 합의에 따라 우리 의식대로 진행된 천묘식은 묵념·약력보고·추모사·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30분동안 진행됐다.
하오 1시30분 김포공항에 유해가 도착한뒤 하오 2시부터 제2청사 귀빈주차장에서 임정 선열 5위 봉환 국민제전위원회(위원장 황인성 국무총리) 주관으로 유족 제전추진위원과 광복회원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봉영식이 거행됐다.
황인성 국무총리는 봉영사를 통해 『5위의 선열을 고국의 품으로 모시게 된 것은 우리 겨레의 큰 기쁨』이라며 『선열들께서 고국땅에 돌아와 우리와 함께 계심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은 헌법에 명시한대로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민주정부로서의 정통성을 더욱 공고히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봉영식이 끝난뒤 유해는 영정과 각종 훈장·옥함과 함께 20여대의 운구차량에 실려 김포 가도와 양평동 로터리대방동노량진을 거쳐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하오 3시께 도착,현충관의 영현봉안관에 봉안됐다.
유해는 6일부터 10일 상오 7시30분까지 3부요인·각계 대표·시민·학생들의 참배를 받으며 영결식은 10일 상오 10시 국립묘지 현충문 앞에서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제전으로 치러진다. 선열 5위의 유해는 낮 12시 국립묘지에 새로 조성된 임시정부 요인 묘역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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