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가을」에 이어 8월 들어서도 아침기온이 예년보다 10도가량 낮은 「복중가을」이 계속되고 있다.이같은 저온현상은 8월내내 이어져 일시적 무더위가 예상되는 중순까지 평균기온이 예년(23∼28)도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의 흉작이 우려되고 있다.
4일 기상청에 의하면 올 여름 이상저온현상은 80년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7월 한달 평균기온이 22.8도로 80년의 22.9도 보다 낮았다. 이같은 현상은 8월 들어서도 계속돼 4일 영남지방은 아침 최저기온이 예년보다 최고 7도까지 떨어졌는데 안동은 15.6도로 예년보다 7도,대구는 18도로 예년보다 5.6도,포항은 18.4도로 예년보다 4.9도가 각각 낮아졌다.
서울의 경우도 4일 아침 최저기온이 19.1도로 예년보다 4.1도나 낮았다.
기상청은 『차가운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지속적으로 세력을 뻗치면서 지역에 따라 평균기온이 3∼4도나 낮은 저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같은 현상이 8월 중순까지 계속 될것』이라며 『중순이후 며칠간의 불볕더위가 예상되지만 오는 23일 처서를 고비로 여름이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