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포함 8개국 「HPAEs」로 지칭/세계은 보고서 발간동아시아국가의 고속성장 비결은 높은 교육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은행은 3일 발간한 「동아시아개발보고서」(부제 「그 기적적 성장」)에서 동아시아 8개국은 높은 교육열로 인해 양질의 인적자원이 증가,경제성장의 견인차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HP AEs」(아시아 고성장국·HighPerforming Asian Economies)란 새로운 용어를 선보였는데 이는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네마리 호랑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신흥공업국(NIEs)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8개국을 뜻한다.
세계은행은 교육열 다음으로 높은 수준의 국내 저축률과 투자율(60∼90년중 국내 총생산의 20% 이상),인구성장률 둔화,효과적이고 능력있는 행정제도 등도 고속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HP AEs는 대부분 정부가 정책적으로 성장정책에 개입했는데 민간부문의 자율적인 생산활동을 위축시킨 측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생산성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고 이 보고서는 평가했다.
세계은행은 HP AEs란 신조어를 도입한 배경과 관련,HP AEs는 60년 이래 경제성장속도가 다른 15개 동아시아국가들보다 2배,남미제국이나 남부아시아보다는 3배,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보다는 5배 정도 빠르고 소득분배도 「매우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경철기자>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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