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령회사 차려 거액사기/전국각지 납품받고 어음발행후 부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령회사 차려 거액사기/전국각지 납품받고 어음발행후 부도

입력
1993.08.03 00:00
0 0

◎영세상등 65억 피해/조직일당 9명 영장경찰청 수사2과는 2일 전국각지에 11개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가전·난방용품·잡화 등 영세업체들로부터 65여억원 어치를 납품받아 지하시장에 팔아온 이용복씨(36·무직·주거부정) 등 9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지성식씨(44) 등 3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최숙자씨(55·여)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씨 등은 4월1일 사업실적이 없는 (주)맛나 도시락을 인수,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동 1636의 5에 (주)히포산업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린뒤 딱지어음을 발행해 경남 창원시 용남동 45의 3 삼형기계공업(주)으로부터 선풍기 등 6억원 상당을 구입해 처분하고 부도내는 등 울산시내에서만 20개 업체에서 12억6천여만원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 등은 자금책·바지사장·인장위조책·장물처분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모두 가명을 써가며 서울 부산 대전 청주 과천 안양 부천 등 전국각지의 영세업체들로부터 납품받아 서울 청계청시장 등에서 덤핑처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 의한 피해고발이 40여건에 이르는 등 피해액수가 5백억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