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런던·도쿄·싱가코르 외신=종합】 ERM의 한율변동폭 확대 발표가 나오자 도쿄 싱가포르 런던 파리 등 세계의 주요 외환시장에서 프랑은 개장과 동시에 다시 속락하고 마르크와 엔이 상승해 기록을 경신했으며 금값도 일제히 오르는 등 이번 조치가 환투기를 누르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프랑화는 개장초반 마르크당 3.5001 프랑을 나타내 지난주 폐장가인 3.4245프랑보다 더 떨어졌으며 파리 외환시장에서도 지난주 폐장가 3.43 프랑에서 더 떨어진 3.48프랑에 거래됐다. 벨기에 프랑과 덴마크 크로네도 마르크당 지난주 폐장가보다 더 떨어진 각각 21.60프랑,4.05크로네에 거래됐다.
한편 유럽 약세 통화에 대비한 안전판으로 지난주부터 집중적인 환투기대상이 돼온 엔화는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4.45엔까지 올라 지금까지의 사싱 최고치인 지난 6월15일의 달러당 104.80엔선을 다시 뛰어넘었다.
이번 조치로 유럽 약세통화들이 잇따라 금리를 내릴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이날 시중은행에 대한 긴급 대출금리를 종전의 14.5%에서 13%로 1.5% 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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