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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장강재회장 별세/어제 새벽… 항년 4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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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장강재회장 별세/어제 새벽… 항년 49세

입력
1993.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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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사 장강재회장이 2일 상오 4시4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1의 214 자택에서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9세.고인은 지난 4월12일 이후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1일 하오 자택으로 옮겨졌다.★관련기사 2·31면

고 장강재회장은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63년 한국일보사에 입사,기획관리실장 부사장 사장 등을 거쳐 77년 장기영 창간발행인 타계이후 대표이사 사장겸 발행인,회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한국일보와 자매지 코리아타임스 서울경제신문 일간스포츠 소년한국일보 등 한국일보 매체그룹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서울고 한양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고 장 회장은 한국신문협회이사(73년) 한국신문연구소 이사(76년) 학교법인 성균관대 이사(79년) 대한체육회 이사(79년) 외무부 정책자문위원(81년) 아시아신문재단 한국위원회 회장겸 본부이사(81년)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국제신문편집인협회(IPI) 한국위원회 이사(82년 이후) 자연보호중앙협의회 이사(82년 이후) 스위스 로잔의 IOC 박물관 창립위원(91년 이후) 등을 맡아왔다.

고 장 회장은 창업주에 이어 20여년간 한국일보를 경영해 오면서 특히 전국동시인쇄 실현,월요일자 신문 발행,조·석간제 부활 등 한국신문산업의 경영과 편집에서 새 지평을 열었으며 정직한 신문과 힘없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처지를 적극 반영하는 신문의 제작을 신조로 삼아왔다.

폭넓은 교우로 각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고인은 사랑의 쌀나누기운동 등 불우이웃돕기 캠페인을 통해 박애와 인도정신을 실천한 공로로 91년 4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것을 비롯,우리나라 체육·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국제업적상(문화부문·82년 1월) 국민훈장 모란장(82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훈장(89년 9월) 등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이순임여사와 2남1녀. 장례는 한국일보사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자택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상오 9시. 영결식은 상오 10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14 한국일보사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 연락처 회사 724­2201∼3 724­2600∼5 자택 749­1943∼5 ★일부지역 중복

◎고 장 회장 약력

▲45년 5월24일 서울출생

▲63년 2월 서울고등학교 졸업

▲68년 2월 한양대학교 졸업

▲73년 8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67년 11월 한국일보사 기획관리실장

▲69년 6월 한국일보사 부사장

▲73년 3월 한국일보사 사장겸 발행인

▲73년 11월 한국신문협회 이사

▲76년 12월 한국신문연구소 이사

▲78년 1월 (주)한국일보사 대표이사 사장겸 발행인

▲79년 1월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이사(현직)

▲79년 2월 대한체육회 이사

▲79년 4월 한국일보사 회장

▲81년 2월 외무부 정책자문위원

▲81년 3월 아시아신문재단 한국위원회 회장겸 본부이사

▲82년 1월 국제신문편집인협회(IPI) 한국위원회 이사(현직)

▲82년 6월 자연보호중앙협의회 이사(현직)

▲89년 6월 한국일보사 사장

▲90년 9월 한국일보 코리아타임스 일간스포츠 서울경제신문 소년한국일보 회장(현직)

▲91년 6월 스위스 로잔 IOC박물관 창립위원

◇훈포상

▲82년 1월 올해의 국제업적상(문화부문) 수상

▲82년 12월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89년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훈장(Olympic Order) 수훈

▲91년 4월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김영삼대통령 조의/박 비서실장 빈소보내

김영삼대통령은 2일 하오 한국일보사 장강재회장의 빈소에 박관용 비서실장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최·전·노 전 대통령도

최규하·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이날 조화를 보내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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