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내주 대책협의/경수로 지원 별도논의도【빈 공동=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단 요원 3명이 2일 중국 북경에 도착,북한 입국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IAEA 대변인이 밝혔다.
이들 3명은 북경주재 북한 대사관으로부터 입국비자를 발급받아 3일중 평양으로 떠나게 될 것 같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등 3국은 내주중 워싱턴에서 북한 핵문제에 관한 대책을 협의할 것이라고 외무부 당국자가 2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북한간의 제네바 2단계회담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에 빠져있던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접촉이 이번 주중에 있게될 것 같다』면서 『내주 워싱턴에서 개최될 한·미·일 3국 대책회의에선 이에대한 평가와 향후의 공동대응방안 등이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3국간 대책회의와는 별도로 한미 양국은 실무협의회를 갖고 북한에 대한 경수로 원자력 발전기술지원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장재용 외무부 미주국장을 미국에 파견,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경수로 원전지원문제 등에 대한 양국간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번 IAEA 사찰팀은 감시카메라 점검과 핵시설에 대한 봉인확인 등의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이번 IAEA 사찰팀의 방북을 허용한 것은 이번주중에 있을 북한과 IAEA간의 본격적인 핵협상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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