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AFP=연합】 유엔군의 집중공격을 받고 있는 소말리아의 군벌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 세력은 29일 지하방송을 통해 소말리아인들에게 유엔군에 자살공격을 감행할 것을 촉구했다.이 방송은 아이디드의 추종자들에게 수류탄을 몸에 부착한 「인간폭탄」으로 요새화된 유엔군 사령부를 공격할 것으로 촉구했다.
그러나 아이디드 세력의 이같은 자살공격 촉구에 대해 유엔의 린 스비츠코프스키 대변인은 『수류탄을 몸에 묶어 맬 소말리아인들은 없을 것이다. 이곳은 종교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아니다』면서 공격가능성을 일축했다.
아이디드 세력의 자살공격 위협은 10년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미국 및 프랑스 대사관에 대한 공격을 상기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엔군 기지들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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