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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게릴라기지 공습 4일째/라빈 총리 강경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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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게릴라기지 공습 4일째/라빈 총리 강경고수

입력
1993.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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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명 사망·4백50명 부상【예루살렘·카이로 외신=연합】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게릴라 거점들에 대한 공격이 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28일 레바논 영토내 친이란계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거점들에 대한 공습이 계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의회에서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경계인 북부지역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해 이번 사태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이스라엘은 이날 일시적인 공격중단 발표후 이 지역에 대한 포격을 계속해 레바논 전체인구의 10%가 넘는 40여만명의 주민들이 피란길에 나섰다고 레바논정부는 밝혔다. 또한 지난 25일 이스라엘의 포격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80여명이 사망했고 4백5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레바논 보안소식통들은 집계했다.

한편 아랍연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회원국 외무장관들을 오는 30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소집키로 했다고 아랍연맹 관리가 28일 말했다. 그는 아랍권 20개국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참가하고 있는 아랍연맹은 레바논의 요청에 따라 이번 외무장관 회담을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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