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 자민당은 27일 총무처와 중·참의원 합동의원 총회를 열어 일본신당과 선구측이 제시한 소선구제·비례대표 병립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자민당은 병립제의 수락과 함께 부패방지법 제정과 참의원 및 지방의회 선거제도 개혁까지 검토키로 했다.
자민당이 이처럼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 것은 특별국회의 총리지명 선거에서 일본신당과 선구측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포석이지만 일본신당의 호소카와(세천호희) 대표는 이날 『자민당의 일당지배를 종식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며 일본신당은 자민당의 어떤 인물이 차기총재가 되더라도 손을 잡기는 어렵다』면서 비자민 연립정권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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