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DPA=연합】 유엔의 소말리아 평화유지활동 총책임자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차관보는 유엔은 소말리아에서 앞으로도 필요할 경우 무력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군 파병 27개국 대표자 회의에서 『인도적·정치적 목적의 안보리 지침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억지수단」으로 무력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소말리아 유엔군이 본래 목적인 구호 및 복구활동보다 군사작전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의 비난에 맞서 유엔 군사작전을 옹호하는 것을 풀이된다.
스웨덴 출신의 유엔 인도주의활동 최고책임자인 얀 엘리아슨 사무차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에서 유엔이 소말리아에서 군사작전에 인도활동의 10배나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며 본말이 뒤집혔다고 비난했다.
이처럼 유엔 고위인사가 유엔의 소말리아 활동을 비판하기는 이례적인 것이어서 유엔 내부에서조차 소말리아 지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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