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등 8개 댐 건설·수도료 단계인상/정부,5개년계획 마련정부는 22일 상수원의 질을 2급수 이내로 개선하는 등 대대적인 맑은 물 공급대책을 실시키 위해 올해부터 97년까지 5년동안 상수원 수질개선대책 등 3개 분야 31개 과제를 선정,모두 15조1천1백6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관련기사 29면
또 용수난 해소를 위해 남강 등 8개 지역에 다목적댐을 건설하고 수도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현실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황인성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기획원 내무 건설 상공자원부 환경처 등 10개 부처장관과 소비자 보호단체 등 민간단체 대표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맑은물 공급대책을 확정,빌표했다.
정부는 이 기간에 한강 낙동강 금강 연산강 등 4대 강에 5조6천1백억원을 투입,▲하수처리장 2백87개 ▲축산폐수처리장 82개 등 모두 5백97개의 환경기초 시설을 확충,현재 2∼3급수인 상수원 수질을 1∼2급수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또 취수원이 없어 용수난을 겪는 서해안·남해안지역 용수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남강·부안댐 등 8개 다목점댐을 추가 건설하고 21개 광역상수도를 완공,광역상수도 공급률을 27%에서 56%로 높여 전국의 4백56개 시도 등지까지 확대공급키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보급률은 92년 81%에서 97년 86%로,1인당 급수량도 3백88ℓ에서 4백8ℓ로 향상된다.
정부는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지방상수도사업의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10% 범위에서 수도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생산원가까지 현실화시키기로 했으며 상수도 경영관리의 전문화를 꾀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사업을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지방공기업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또 식수수질 기준의 단계적 강화조치로 99년까지 선진국 기준에 따라 2백45종의 유해물질 함유실태를 조사,식수수질 기준을 보강하는 한편 상수원 주변지역 1천5백40개 오염유발업소의 공업단지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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