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안전성 입증되면 국내 최초 「신약」/암치료 획기적 전기 기대암세포 파괴력이 뛰어난 제3세대 항암제가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암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보사부는 21일 선경제약이 개발한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 「SKI 2053R」은 3년간의 임상시험을 거쳐 약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정식의약품으로 쓰이게 된다.
선경제약측은 8월부터 1년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안전성 위주의 임상제 1상시험과 서울대병원 원자력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에서 2년동안 약효성 위주의 임상제 2상시험을 거쳐 96년부터 상품화할 계획이다.
항암제를 포함해 국내에서 개발된 신물질이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항암제가 의약품 허가를 받으면 국내 첫 신약이 된다.
선경제약의 「SKI 2053R」은 쥐 개 등 동물에 대한 임상전 실험결과 1세대 항암제 시스플라틴과 2세대 항암제 카보플라틴 보다 3∼6배 높은 암세포 살상효과를 보여 생존기간을 2∼3배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반면 부작용은 3분의 1∼20분의 1 수준이며 위암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경제약은 상품화할 경우 1회 투약비용이 30만원선으로 현재 2세대 항암제의 1백만원 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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