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이타르 타스=연합】 러시아 최고회의(의회)는 21일 그동안 민영화를 주도해온 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의 국유재산관리권을 박탈했다.최고회의는 이날 결의를 통해 국유재산관리권을 국유재산관리위원회(위원장 추바이스 부총리)로부터 정부 관계부처로 이관하고 최고회의 산하 위원회가 이에 따른 법개정작업을 검토키로 했다. 최고회의의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민영화 일정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바이스 부총리는 최고회의의 결의가 위법이라고 비난했다.
최고회의는 그간 정부의 민영화를 중지시키려고 시도해왔으나 지난 4월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국민들이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실현하지 못했으며 민영화는 러시아 경제개혁중 가장 성공한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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