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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해외사업 적극 관여/현대분규 정세영회장이 잘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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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해외사업 적극 관여/현대분규 정세영회장이 잘 처리할 것”

입력
1993.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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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명예회장 귀국회견2주간의 중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20일 하오 귀국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현대자동차의 중국내 대연시에 자동차 합작생산공장 건설계획과 관련,『하청부품 업체도 현지에 진출시킬 계획이며 전용부두를 확보해 중국 전역에 자동차를 공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현대 계열사 노사분규와 노동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관한 질문에 『이 문제는 정세영 그룹회장이 잘 알아서 처리하고 있어 별도로 언급할게 없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와함께 현대그룹의 해외투자와 신규사업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활동할 생각이며 국내 경영전반에는 정세영회장의 자문에만 응하는 형식으로 역할분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그러나 『앞으로 현대의 투자규모를 대폭 늘리고 수출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신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해 그룹 경영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정 명예회장은 또 이번 방문목적인 중국 황하강 유역의 샤오랑디댐 공사 수주와 관련,『현장답사와 함께 수행한 회사내 전문가들의 평가를 종합해볼 때 현대가 수주를 따낼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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