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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동료 1명 구하려다…/수녀 7명 익사·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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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동료 1명 구하려다…/수녀 7명 익사·실종

입력
1993.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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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김진각기자】 19일 하오 3시30분께 강원 삼척군 근덕면 부남2리에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가리따스수녀원 휴양소 부근 바닷가를 산책중 바위에서 쉬던 이 수녀원 김수민수녀(26)가 파도에 밀려 허우적거리는 것을 동료 수녀들이 구하려다 한경임수녀(31) 등 5명이 숨지고 김 수녀 등 2명은 실종됐다.이날 사고는 지난 14일 수녀원 수녀 96명이 휴양소로 수련을 왔다가 한 수녀 등 13명이 휴양소에서 1㎞가량 떨어진 해안을 산책중이었는데 김 수녀가 허우적거리자 나머지 12명이 인간사슬을 만들어 구조하던중 갑작스레 몰아친 2m 높이의 파도에 휩쓸리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발생하자 군·경찰 등 40여명이 출동,구조작업을 벌여 6명은 구조하고 한 수녀 등 5명의 시신은 인양했으나 실종된 2명은 높은 파도가 일어 찾지 못했다.

◇사망자 ▲한경임 ▲고윤임(23) ▲최소영(29) ▲이난희(26) ▲임미순

◇실종자 ▲김수민 ▲김숙희(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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