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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등 냉각탑수에 레지오넬라균 “득실”/중앙병원·롯데호텔등 1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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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등 냉각탑수에 레지오넬라균 “득실”/중앙병원·롯데호텔등 14곳

입력
1993.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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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동반 두통·고열유발서울 중앙병원 잠실 롯데호텔 올림픽파크텔 현대프라자 등 대형병원 호텔 등의 냉각탑수에서 폐렴 등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이 다량 검출됐다.

보사부는 19일 서울 부산 등의 대형병원 호텔 백화점 등 76곳의 냉각탑수를 채취,검사한 결과 이중 18%인 14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냉각탑수에 대한 철저한 소독관리를 지시했다.

레지오넬라균은 청소상태가 불량한 냉각탑수에서 증식한후 이곳을 거치는 에어컨바람을 타고 실내로 들어오거나 창문 등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된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2∼10일의 잠복기를 거쳐 폐렴을 동반하면서 두통 고열 근육통 식육부진 등의 증세를 보이는데 치사율이 1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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