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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국방 차관 재직당시/동생 영호씨 군납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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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국방 차관 재직당시/동생 영호씨 군납 따내

입력
1993.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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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감사때 회사매각권영해 국방장관의 동생 영호씨(51)가 권 장관이 국방차관으로 재직할 때인 지난해 11월부터 자신이 경영하던 식품첨가물 가공업체에서 군납을 해오다 최근 친구에게 회사를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권씨는 91년 9월 경남 창원군 대산면 유등리에 대지 5백평,건평 1백50평 규모의 금천실업을 설립,라면 수프 등에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을 생산,식품업체에에 납품하고 일부를 수출해오다 지난해말부터 이 회사의 특허품인 자장수프를 전국면류조합을 통해 군급양대에 시험납품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올 3월부터 전군에 시작된 쌀자장면시험 급식의 자장수프 군납업체로 다른 한 회사와 함께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권씨는 그러나 율곡사업 감사가 한창이던 지난 6월8일 이 회사를 친구 곽모씨(50)에게 명의를 넘겨 회사이름을 (주)금천으로 바꾸는 등 법적 인수인계 절차를 끝냈다.

권씨는 충남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뒤 식품첨가물 등을 생산하는 국내 식품회사에 20여년간 근무하다 91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금천실업을 설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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