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주거지역 더 심해… 서울 서초 6%나건설부는 16일 지난 2·4분기중 전국의 땅값이 평균 2.88% 떨어져 지가변동률 조사가 시작된 지난 75년 이래 분기별 기준으로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건설부는 2·4분기중에는 특히 조사대상인 전국 15개 시·도의 평균지가 일제히 하락,지난해 2·4분기 이후 15개월동안 지속된 지가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전국의 땅값은 작년말에 비해 3.29% 떨어졌다.
건설부가 전국 3만1천여필지의 표본지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올해 2·4분기 지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전국 땅값 하락은 대도시의 주거·상업지역이 선도,다른지역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6대 도시가 평균 3.28%,중소도시는 2.37%,군지역은 2.44%씩 내렸으며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3.06%,상업지역 2.97%,공업지역과 녹지지역이 각각 2.6%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3.65%가 하락,시·도중 최고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특히 강남지역이 강북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져 서초구는 6.13%,강남구는 5.98%,송파구는 4.81% 떨어졌다.
서울에 이어 광주 3.44%,제주도 3.06% 대전 2.91%,대구 2.88% 순으로 낙폭이 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