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5일 이혼한 전 부인과 싸움을 하다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이를 목격한 두자녀도 살해한뒤 칼로 토막내 암매장한 정문흠씨(38·노점상·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4358)를 살인·사체 유기혐의로,암매장을 도운 동료 노점상 안소준씨(23)를 사체 유기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정씨는 지난 7일 낮 12시40분께 하루전에 합의이혼한 박재순씨(41)와 두자녀가 살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4358 지하 전셋방으로 찾아가 『누구를 만나고 왔느냐』며 말다툼하다 식칼로 박씨의 목 뒷부분을 내리쳐 살해한뒤 자녀 2명(8세·4세)도 살해하고 시체를 토막내 안씨의 승용차를 이용,경북 예천군 보문면 우래리 낙동강 상류 백사장에 암매장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5년전 공사장에서 척추를 다쳐 부부싸움을 자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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