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한기봉특파원】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북한간 제2단계 고위급회담이 14일 제네바 미국 대표부에서 열린다.지난달 2∼11일의 뉴욕회담이후 한달여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은 북한이 지난 회담에서 수용하지 않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영변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 수락을 강력히 요구,이를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제네바 미 대표부 관계자는 『14일 하루에 회담을 끝낸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며 『이날 회담이 생산적일 경우에 따라 16일 한차례 더 회담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미국측의 단호한 협상자세를 시사했다.★관련기사 5면
한편 양측 실무진은 13일 미 대표부에서 만나 회담일정 참석범위 등을 논의,14일 회담은 상오 9시에 시작해 6시에 끝내며 각각 12명씩 참석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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