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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11명 사망·실종/피해 속출… 곳곳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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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11명 사망·실종/피해 속출… 곳곳 침수

입력
1993.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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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3일 하오까지 전국 각지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이날 하오 5시까지 8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으며 1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또 주택 2백여채와 농경지 7천여㏊가 침수되고 강원 정선군 사북읍∼고한간 태백선,경북선 등이 한때 불통됐다.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해일 경보가 내려졌던 동해안에서는 24척의 선박이 전파 또는 반파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교육부는 이날 비피해지역 각급 학교의 여름방학을 학교장 재량에 따라 앞당겨 실시토록 했다.

기상청은 『14일까지 중부지방 5∼20㎜,남부지방 30∼60㎜의 비가 더 내린뒤 멈추었다가 주말인 17일께 다시 활성화 전국에 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했다.

11일부터 13일 밤 12시까지 지역별 강우량은 전주 2백83 ㎜ ▲부안 2백33㎜ ▲광주 2백20㎜ ▲서울 1백86㎜ 등이며 13일 하룻동안 ▲제천 1백58㎜ ▲이천 1백20㎜ ▲원주 1백14.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비 수백㎜ 더 내려도/전국 다목적댐 여유

건설부는 13일 전국에 걸친 호우와 관련,앞으로 수백㎜의 비가 더 내려도 전국 다목적댐의 수용능력에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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