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에 힘입어 자동차부품의 대일본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12일 조사됐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이 지난달 일본 이스즈자동차와 엔진 실린더블록 4만대(1천만달러 상당)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아시아자동차도 일본 최대의 상용차메이커인 히노사에 중형 상용차용 엔진 실린더블록과 관련 부품을 내년부터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
대우중공업은 이미 지난 91년부터 이스즈자동차에 상용차용 커넥팅로드를 소량 수출해 왔으나 최근 엔화 강세로 인해 이스즈측이 대량 구매를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아시아자동차의 경우 기술제휴를 맺은 히노사로부터 엔진제조 분야에서 품질 및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히려 히노사에 엔진핵심부품을 역수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주실업과 남양금속 등 중소업체들도 주물,단조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종합상사를 창구로 대일본 수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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