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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부정 학부모등 42명 기소/전산입력 착오등 31명은 무혐의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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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부정 학부모등 42명 기소/전산입력 착오등 31명은 무혐의처리

입력
1993.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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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부장·최성창검사)는 12일 교육부와 감사원이 공개한 대입부정·부당입학관련 학부모·학교관계자 등 1백5명에 대한 수사를 벌여 교직원에게 1천만원을 주고 딸(19)을 동덕여대에 부정합격시킨 조명혜씨(48·여)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고 김동영의원(민자당)의 딸을 부정합격시킨 동덕여대 김종협총장(62)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제2지망학과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교직원 자녀를 부당합격시킨 한양대 이해성 전 총장(65) 등 22명을 벌금 70만∼1백만원에 약식기소하고 해외도피중인 광운대 조무성 전 총장(54) 등 4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연세대 한양대의 교직원 등 21명도 자녀들을 부정합격시킨 혐의는 있으나 당시의 사법처리와 형평에 맞춰 입건하지 않았으며 산업체 재직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합격한 뒤 군입대한 2명은 군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교직원 자녀를 특례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연세대 박영식 전 총장 등 5명은 계속 수사중이다.

검찰은 점수의 전산입력 착오로 드러난 국민대 등 4개대생 학부모 19명과 카타르 스포츠클럽 배구코치 맹정술씨(53) 등 해외주재 상사직원 등 12명을 포함,모두 31명은 부정입학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수사 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학부모 31명은 다음과 같다.

▲국민대(12명)=김옥순 이규복 황해원 김종곤 온인규 이진우 오은영 김애순 이득수 김충열 박종호 김경배 ▲경원대(3명)=이용주 임종배 임봉규 ▲상지대(1명)=박일학 ▲한국체육대(2명)=오용덕 사인환 ▲연세대(2명)=구승평 고석근 ▲이화여대(4명)=맹정술 표공일 권오상 박정식 ▲고려대(2명)=이근 문우택 ▲건국대(1명)=박순달 ▲숙명여대(1명)=여중철 ▲한양대(2명)=이강평 채오병 ▲서경대(1명)=최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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