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구 소련 슬라브계 3국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벨로루시는 10일 결속강화를 위한 경제동맹을 구성키로 합의했다.이타르 타스 통신은 이들 3국 총리가 이날 모스크바 교외에서 만나 역내 경제를 조속히 통합키로 공식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오는 9월1일까지 조약이 서명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내도록 각각 자국 실무진에 지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는 합의문에 서명한뒤 『오늘 역사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역내 경제통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렉산드르 쇼힌 러시아 부총리는 『곧 출범하게 될 경제동맹이 기존 경제공동체 등 역내 동맹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에 모두 개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소련 소속 15개국은 연방붕괴후 루블권이 사실상 와해되는 등 러시아 주도의 결속유지가 급격히 약화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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