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문민정부 출범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10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관련기사 5면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안보협력 문제를 비롯,북한 핵문제 해결방안 양국 경협증진 방안 및 아·태 경제협력체(APEC)를 정치·안보면까지 확대한 다자간 협력체로 발전시키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확고한 대한 안보공약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이며 양국 정상은 특히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국제사찰 수용 및 남북상호사찰 수용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선언의 실현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정상회담후 국회 본회의에서 행할 「미국의 신아시아정책」 연설을 통해 신태평양 공동체를 구성,이 지역 집단안보체의 틀을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하자는 장기적 대아시아정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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