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민주 대표 관훈클럽 토론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7일 『5·16 10월 유신 12·12 5·17 등 4대 헌정유린사건을 포함한 모든 의혹사건들을 명쾌히 규명해야만 참된 개혁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김영삼대통령은 이같은 국가의 당면 현안을 역사의 심판에 맡기겠다는 결정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초청연사로 참석,기조연설과 일문일답을 통해 이같이 주장한뒤 『과거 청산의 포기는 곧 개혁의 포기이거나 위장된 개혁』이라고 강조했다.★관련기사 4면
이 대표는 『특히 개혁의 제도화를 위해 역대 군사정권들이 정권안보와 인권탄압의 수단으로 악용해왔던 국가보안법 안기부법 등 반민주악법을 과감히 개폐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혁의 성패는 경제개혁에 달려있다』고 전제한뒤 『이를 위해 재정 금융 교육개혁 및 기업전문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한국은행 독립과 금융실명제의 즉각 실시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개혁을 성취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할 야당 대표로 앞으로 어려운 문제에 많이 부딪칠 것』이라며 『김 전 대표와 많은 의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군사정권이 문민정권으로 이행하는 과도기간을 10년 정도로 상정해야 하는 만큼 이 기간동안 현행 대통령중심제는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국회의원 선거구제도와 관련,『소선거구제를 고수하되 전국구제도의 경우 운용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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