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7일 앞으로 분당·일산과 같은 대규모 신도시개발은 하지않는 대신 경기 과천시 정도(70만평)인 1백만평 규모이하의 쾌적한 전원 신도시를 건설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30만평 이하의 중규모 택지개발사업은 민간이 주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건설부는 이날 국회 제출자료에서 수도권지역의 택지확보를 위해 서울 외곽의 기존 도시주변에 다양한 규모의 택지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신도시 또는 신시가지를 건설할 때 규모는 1백만평 이하로 하고 도시형 공장 등 자족기능을 반드시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분당(5백60만평) 일산(4백60만평)과 같은 대규모 신도시 개발은 여러측면에서 무리가 따라 되도록 개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건설부 당국자는 『분당 일산과 같은 대규모 신도시 건설은 수도권 택지여건상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신도시나 신시가지를 건설할 경우 그 규모는 과천(70만평에 6만명)보다 면적은 다소 크더라도 수용인구는 비슷한 저밀도의 전원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부는 또 향후 5년간 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 9천만평을 차질없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택지개발방식의 다양화가 불가피하다며 ▲1만평 이하의 소규모 택지는 준농림지역(농업진흥지역외 농지와 준보전임지) 등의 개발가능지에서 지주가 시행토록 하고 ▲30만평 이하의 중규모는 도시·준도시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민간사업자가 시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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