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우려 불구 안보공약 준수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6일 미국은 아시아지역에서 군사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북한의 핵개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 일본 등과의 안보공약을 준수하겠다고 천명했다.★관련기사 5면
클린턴 대통령은 7일 개막되는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 참석차 이날 하오 동경에 도착,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진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국방예산 감축에도 불구하고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 배치된 미군의 추가감축계획은 없다』며 『북한이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미국은 이 지역 동맹국들과 맺은 안보공약을 이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야자와 총리는 『북한이 핵무기와 운송수단을 개발할 경우 일본은 즉각적인 목표물이 될 것』이라며 북한 핵문제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핵무기를 제조할 의향은 없다』고 전하면서도 『우리는(북한으로부터의) 그러한 위협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상의 제반규정을 이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북한의 이해와 부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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