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AFP=연합】 캄보디아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이 내달초 방글라데시 병력 등 3개 보병 대대병력의 철수를 시작으로 향후 수개월간 철수할 계획이라고 유엔 군소식통들이 6일 밝혔다.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 소속의 민간경찰 3천5백명도 오는 9월초 캄보디아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소식통들은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철수하는 3개 보병대대 병력은 방글라데시와 불가리아 및 우루과이 병사들이며 91년 파리 평화협정의 서명국인 인도네시아와 프랑스 병력이 맨 마지막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엔평화유지군과 경찰병력의 철수와 때맞춰 약탈행위가 대규모로 자행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캄보디아 임시 연립정부 출범 3일만인 5일 캄보디아 북서부에서 정부군과 크메르 루주 반군세력이 무력 충돌,양측에서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정부 군당국이 6일 밝혔다.
크메르 루주군은 5월초에도 시엠레압 공항 등을 기습공격해 40여명의 사상자를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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