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평통 개회사김영삼대통령은 6일 『내실없는 통일을 감상적으로 바라서는 안된다』면서 『통일없는 자유가 불완전하다면 자유없는 통일은 더 불완전하며 통일없는 번영에 문제가 있다면 번영없는 통일에는 문제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5면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제6기 출범회의에 참석,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통일된 조국에서는 정치적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고 복지와 인권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통일정책과 관련,『남북한은 화해협력과 남북연합 단계를 거쳐 1민족 1국가의 통일조국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3단계 통일방안을 거듭 제시한뒤 ▲민주적 절차와 존중 ▲공존공영의 정신 ▲민족분리의 정신이 3대 정책기조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새로운 문민정부가 통일정책을 정권유지에 이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 당국도 우리 내부의 불신과 갈등을 조장하겠다는 헛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현 단계의 통일운동이 바로 개혁운동』이라며 『개혁의 대장성은 이제부터 우리의 개혁은 더 깊고 더 넓게 추진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