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6일 국내 은행 최초로 화상회의를 통한 대출 심사제를 도입했다.이날 화상회의에는 서울의 본부 임원과 영남 및 호남지역 영업본부장이 참석해 지방지점에 접수된 거액대출을 즉석에서 결정했다.
은행 대출은 1억원까지는 지점장이 전결로 처리하고 그 이상은 본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지방의 1억원 이상 거액대출은 그동안 지방 및 서울본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서울지역 대출보다 통상 2∼3일이 더 걸렸었다. 은행측은 화상회의 도입으로 지방대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신청에서 대출까지 2일 이내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앞으로 지방지점의 대출심사는 물론,업무협의 등 은행 업무전반에 화상회의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의사를 결정하고 원거리 회의 참석에 따른 출장경비와 시간을 절감할 계획이다.<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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