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농회담 동경서 개최(지구촌 안테나)

【동경=연합】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의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 관한 「가족농 정상회담」이 한국의 농협중앙회를 비롯,20개국 47개 농업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부터 이틀동안 동경에서 개최됐다.이번 회담은 7일 동경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을 앞두고 각국 농업단체 대표들이 주요 선진국 정상들에게 가족농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농산물 무역의 공정한 원칙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농업단체 대표들은 회담후 공동선언문을 통해 『가트 UR협상은 오직 교역 개념에만 매달려 획일적인 정책접근에 치우친 나머지 농업의 다양한 기능과 소득·생활·근로조건 등에 대한 농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무역자유화를 내세워 활력있는 농촌생활의 보전을 저해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